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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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21 20:00
신변보호 여성 애타는 호출에도…경찰, 12분간 엉뚱한 곳 헤맸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  

살해한 30대 男 뒤늦게 검거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엉뚱한 곳으로 출동하는 등 대처가 미흡해 참극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에 신변 보호 대상이었던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를 대구 지역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날 오후 늦게 중부서로 호송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B씨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으며 B씨는 체포 당시 범행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가 두 차례 스마트워치로 경찰을 긴급호출했지만 스마트워치의 위치값 오차로 경찰은 1차 호출 때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36분이다. A씨는 B씨의 스토킹으로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았다. A씨는 스마트워치로 19일 오전 11시 29분께 첫 번째 호출을 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분 후 A씨의 위치로 표시된 명동의 한 지점에 도착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이어 11시 33분께 A씨가 2차 호출을 했고, 경찰이 11시 41분께 A씨 집에 도착했지만 이미 사건이 벌어진 이후였다. 경찰은 1차 호출을 기준으로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는 등 초동 수색이 지연된 것은 스마트워치의 위치 추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