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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2 22:01
'17만원 왜 안 갚냐'…여친 무차별 폭행한 20대 징역 3년6개월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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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몸과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행 정도 심각해"[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친구의 말에 빌려 간 돈 17만원을 갚으라며 강제로 돈을 빼앗고 무차별 폭행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주영 부장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울산 남구의 골목에서 여자친구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빌려 간 17만원을 내놓으라며 강제로 B씨의 지갑에서 6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같은 달 24일 오후 6시 30분쯤 한 주차장에서 다시 만나 또다시 17만원을 가지고 갈등을 벌였다.

남자친구인 A씨는 또 "17만원을 주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고, 여자친구인 B씨는 지갑에 있던 현금 12만원을 꺼내 찢어버린 뒤 A씨 얼굴에 던지고 뺨을 때렸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주먹과 발로 B씨의 온 몸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B씨 지갑에서 현금 1만원을 가져갔다.

재판부는 "방어능력이 부족한 여성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무릎과 발을 이용해 몸과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행의 정도가 심각하다"며 "피고인은 이전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다시 범행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